LG홈쇼핑과 현대홈쇼핑이 한국팀의 월드컵 16강 및 8강 진출을 기원하는 의미로 대대적인 판촉행사를 벌인다. 양사는 행사기간에 자사 홈쇼핑 채널에서 구매한 고객에게 각각 10억원이 넘는 적립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LG홈쇼핑은 한국팀의 16강 및 8강 진출을 기원하는 뜻에서 최고 8천명의 고객에게 총 16억원의 적립금을 지급하는 행사를 펼치기로 했다. 한국팀이 16강에 오를 경우 이달 5∼14일 구매 고객 가운데 2천명을 추첨해 20만원씩 총 4억원의 적립금을 주고 16강에 진출하지 못해도 총 4천명에게 3만원씩 적립해줄 예정이다. 또 한국팀이 8강에 오르면 15∼18일 구매 고객 가운데 6천명을 추첨해 20만원씩 총 12억원의 적립금을 지급한다. 8강에 들지 못해도 4천명에게 3만원씩 적립해주기로 했다. 현대홈쇼핑은 10일 한-미전을 앞두고 9일 오전 6시부터 10일 오후 3시30분까지 구매고객 전원에게 적립금 10%를 지급하고 한국팀이 이길 경우 5%를 추가 적립해주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팀의 16강 진출을 기원하는 뜻에서 행사를 기획했다"면서 "가전제품을 포함해 모든 상품이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이 행사는 인터넷쇼핑몰 e현대백화점(www.ehyundai.com)에서도 진행된다. 단 TV 생방송 코너를 제외한 e현대백화점 자체 상품의 경우 컴퓨터 등은 행사에서 제외된다. 현대홈쇼핑은 지난 4일 한국팀이 이겼을 때 이틀간 총 1백24억원을 적립해줬다.이번 행사에서도 적립금 규모가 최소 1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정애 기자 j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