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 부실채무기업 특별조사단(특조단)은 7일 진로에 대해 부실책임 규명을 위한 조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예보 관계자는 "극동건설과 나산에 이어 진로에 대한 현장조사를 진행중"이라며"이와 별도로 대농과 미도파에 대해선 조사를 마치고 현재 수사의뢰 대상자 선정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써 검찰.경찰.국세청.관세청.금융감독원 등 유관기관 직원과 예보 전문 조사 인력으로 구성된 특조단의 부실채무조사를 받은 기업은 진도.보성인터내셔널.SKM.대농.미도파.극동건설.나산.진로 등 모두 8개사로 늘었다. 특조단 관계자는 "오너들의 경우 경영에 책임을 지고 있는 만큼 어떤 식으로든 기업부실의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고 말해 사주에 대한 수사의뢰 방침을 내비쳤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