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폴란드와의 경기에서 한국팀이 승리함에 따라 현대홈쇼핑은 고객들에게 총 1백24억원의 적립금을 나눠주게 됐다.

현대홈쇼핑은 이달 3~4일 월드컵 경품행사를 실시한 결과 이틀간 총 2백48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구매고객 수는 10만명에 달했다고 5일 발표했다.

현대 측은 4일 경기에서 한국팀이 이길 경우 3~4일 구매고객들에게 총 금액의 50%를 적립금으로 나눠준다는 이벤트를 실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하루 평균 매출은 22억원,구매 고객 수는 1만명이었다"면서 "이번 이벤트 기간 동안 매출은 평소의 약 6배,고객 수는 5배에 달한 셈"이라고 말했다.

또 이 기간 구매 고객의 대부분이 현대홈쇼핑을 처음 이용한 사람들이어서 신규고객 확보 효과가 컸으며 선발업체에 뒤져있던 회사 인지도를 높이는 효과도 상당했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약 25%에 달하는 판매 마진과 적립금을 통해 재구매가 이뤄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월드컵 행사로 인한 회사 측의 실제 부담금은 약 35억원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현대홈쇼핑 측은 이번 행사기간 동안 고객들로 부터 "좋은 행사를 기획했다"는 격려 전화와 행사 종료 시간인 4일 오후 8시30분 이후 "이제라도 구입하면 적립금을 받을 수 있냐"는 문의 전화가 총 1천통 이상 걸려왔다고 밝혔다.

현재 홈쇼핑업계에서는 선두 업체가 하루 평균 70억~80억원 선의 매출을 거두고 있다.

LG홈쇼핑은 올 2월 초 에어콘 특별판매 기간에 하루 1백80억원의 매출을 올린 적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홈쇼핑의 월드컵 경품행사와 관련,공정거래위는 경품 관련 고시 위반 여부를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홈쇼핑 측은 "당초 7일 조사할 예정이었으나 미뤄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조정애 기자 j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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