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말 기준으로 거주자 외화예금이 두달 내리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5월말 거주자 외화예금잔액이 전달말보다 6억8,000만달러 증가한 119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1/4분기동안 꾸준히 감소, 3월말 110억8,000만달러까지 떨어졌던 외화예금은 4월말 113억달러로 증가한 뒤 이를 이었다. 한은 관계자는 "업체들이 수출대금 교환시기를 저울질하다가 환율 하락으로 이를 늦추고 있고 변동금리부(FRN)채권 발행 등의 영향이 있었다"며 "수출대금이 들어오면 즉각 바꾸지 않고 자금수요가 있을 때나 환율이 상승할 때 팔아보자는 심리가 강화됐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