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제너럴모터스(GM)와 함께 자동차 사업을 시작,한차례 결별했다 결국 GM과 다시 만난 대우자동차가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대우차는 5일 오전 부평공장 홍보관에서 이종대(李鍾大) 회장 등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갖고 공로상과 모범상, 모범보훈상, 장기근속상 등을 시상했다.

이 회장은 기념사에서 "지난 1972년 대우차 전신인 신진자동차와 미 제너럴모터스(GM)가 GM코리아를 창립한 이래 대우차는 30년간 수차례 위기를 겪었지만 그 때마다 임직원들의 지혜와 노력으로 슬기롭게 극복했고 또한번 GM과 상생의 길을 모색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4월30일 본계약 체결과 5월 신차 칼로스 출시를 계기로 공장가동률과 품질지수가 대폭 향상됐으며 지난해 4월 이후 연속 14개월 영업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법정관리 기업으로서 앞으로 처리해야 할 법적 절차와 새 법인 설립이 남아있는 만큼 철저히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대우의 본격적인 경영 참여는 78년부터 시작됐고 83년 회사상호가 GM코리아에서 대우자동차로 바뀌었지만 72년 6월7일 GM코리아 설립일을 창립기념일로 지정, 올해로 30주년을 맞았다.

대우차는 92년 10월 GM과 20년에 걸친 합작관계를 끝냈으나 10년이 지난 올해 4월 GM과 신설법인 설립을 위한 본계약을 맺었다.

한편 대우차는 창립 이후 로얄 시리즈를 시작으로 프린스, 르망, 에스페로, 라노스, 누비라, 레간자, 티코, 마티즈, 레조, 매그너스, 칼로스 등 승용차와 대형 버스, 트럭 등 680만대의 완성차를 생산, 판매해왔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 keykey@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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