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 공식보험사인 현대해상은 지난 3일 경기에서 한국팀이 폴란드팀에 2대0으로 완승함에 따라 4개사에 총 38억6천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하게 됐다고 5일 밝혔다. KTF는 2골차 승리를 할 경우 고객들에게 16억원을 주기로 계약을 현대해상과 컨틴전시보험계약을 맺었고 SK텔레콤은 첫승 이벤트로 20억원의 보험계약을 체결했다. SK텔레콤의 컨틴전시 보험은 현대와 삼성 제일화재가 공동으로 인수했다. 또 삼성테스코와는 2대0 승리시 1억원,롯데쇼핑과는 폴란드전 승리시 1억 6천만원짜리 보험계약을 맺었다고 현대해상은 말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16강 진출여부와 별도로 이번 폴란드전의 2대0 승리로 약 40억원 가까운 보험금이 지급되지만 해외 재보험사에 출재한 만큼 큰 손해를 보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