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수출 IT(정보기술)벤처기업인 `아이엠알아이'가 발행하는 350만달러의 외화CB(전환사채)를 인수했다고 4일 밝혔다. 지금까지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는 원화 자금으로만 지원돼 왔으며 외화 자금으로 지원되기는 처음이다. 이번 금융지원은 전환비율 80% 이하의 외화CB를 산은이 인수하고 미 전환부문에대한 상환자금은 사채 발행자로부터 수탁한 외화자산을 산은이 운영해 조성하는 구조로 돼 있다. 아이엠알아이는 지난 1월 코스닥에 등록된 IT벤처기업으로 매출액의 93% 이상을수출하고 있으며 산은은 99년 12월에도 이 회사에 10억원을 투자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