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제2브랜드 출시를 통한사업 다각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30일 한국창업개발연구원(www.ohmybiz.co.kr)에 따르면 최근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앞서 전개한 프랜차이즈 사업을 통해 얻은 관리.유통.교육 등 전문적인 시스템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유사분야 프랜차이즈 사업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일부 업체의 경우 2-3개에서 많게는 5개 이상의 브랜드를 갖고 사업을 전개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헤세드는 퓨전치킨 전문점 BHC에 이어 신규 브랜드인 에스프레소 커피 전문점'후에버(WHOEVER)'를 개발해 지난 20일 신촌에서 첫 매장을 오픈했다. 후에버는 눈 내리는 인테리어, 커플 스트로우, 다이어트, 허브 등을 주요 컨셉으로 고객층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온라인 인쇄 편의점 '번개통신'으로 300호점 개설을 앞두고 있는 ㈜서울코피아는 올초 '꼬마랑 비디오'라는 제2브랜드를 내놨다. 꼬마랑 비디오는 정기적으로 가정을 방문해 연령에 맞게 선정된 비디오를 어린이들에게 빌려주는 아동 교육용비디오 방문 대여업으로 지금까지 38개의 가맹점이 개설된 상태다. PC방 프랜차이즈 업체 ㈜사이버리아(http://singing.cyberria.com)는 방마다 인터넷을 설치해 자료수집과 e-메일은 물론 화상채팅, 영화관람, 쇼핑까지 한 번에 가능하도록 만든 `사이버리아 특급 노래방'을 최근 선보였다. 남성 헤어컷 전문점인 `블루클럽'으로 알려진 ㈜리컴인터내셔날은 20, 30대 여성을 주 고객층으로 머리염색 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칼라링 전문 미용실 '바이칼라'를 내놨다. 이밖에 참치 전문점 '명장'으로 알려진 ㈜노량진닷컴(www.jangbikorea.com)은 '신안동찜닭', '다이닝24'에 이어 4번째 브랜드인 '장비무쇠구이'를 선보였고 꼬치구이 전문점 '토크쇼'로 알려진 ㈜진인터내셔날(www.my-carib.com)은 '카리브'라는 맥주전문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했다. (서울=연합뉴스) 류성무기자 tjd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