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금융권 노조가 임금이나 휴가 등의 감축이 없는 주5일 근무제를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위원장 김형탁)은 28일 오전 서울 충정로 연맹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금융권 주5일 근무제 도입을 개별협상이 아닌 공동대응을통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은행권의 휴가일수 축소를 통한 노사합의는 주5일 근무제의 대안이 될 수 없으며 휴가일수 축소, 실질임금 삭감 등이 없고 중소영세사업장과 비정규직에도 차별이 없는 주5일 근무제를 쟁취하겠다고 강조했다. 사무금융노련은 이같은 요구가 수용될 때까지 월드컵기간을 포함해 시행시기에연연하지 않고 공동교섭과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연맹 임원과 업종본부장, 업종노조 위원장 등으로 `주5일 근무제 쟁취를 위한 중앙투쟁위원회'를 구성, 사측에 대한 요구안과 교섭대책과 일정 등 모든 논의와결정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사무금융노련은 `노동조건 후퇴 없는 전 산업 동시실시'를 원칙으로 주5일 근무제에 대한 교섭을 벌일 것"이라며 "교섭상황에 따라 은행권의 시행시기인 7월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사무금융노련에는 카드사, 증권사, 생명보험사, 손해보험사, 투신, 축협, 농협,외국은행, 한국은행, 금감원, 새마을금고,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을 중심으로 한 298개 노조가 가입돼 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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