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상승세를 타던 외산담배의 국내시장 점유율이 하락세를 나타내며 다시 20% 밑으로 떨어졌다. 29일 재정경제부와 담배인삼공사에 따르면 4월중 외산담배의 시장점유율은 19.0%로 전달의 20.1%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외산담배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5월 13.3%를 기록한 이후 줄곧 상승세를 타며 지난 2월에는 처음으로 20%대를 돌파하는 24.8%까지 치솟았다가 점유율 상승 추세가 꺾였다. 4월중 담배 판매량은 국산의 경우 전달대비 16.5% 늘어난 2억7천500만갑, 외산담배는 8.4% 증가한 6천500만갑으로 국산담배 판매가 상대적으로 호조를 보였다. 전체 담배 판매량은 금연열풍으로 인해 지난 2월 2억200만갑으로 뚝 떨어졌다가 3월에 2억9천500만갑, 4월 3억4천만갑 등으로 조금씩 회복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담배인삼공사 관계자는 "연초 금연열풍으로 담배판매량이 크게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1.4분기 수익성은 작년에 비해 향상됐다"며 "수익성 호조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