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은 지난 27일 하루 총 34억여원의 매출을 올려 개국 이후 최고기록을 세웠다. 현대홈쇼핑은 28일 "창사 1주년 기념 세일 첫날인 27일 주문액 기준으로 34억6천만원의 매출을 올렸다"며 "홈쇼핑 후발 3사 중 하루 매출이 30억원을 돌파하기는 현대홈쇼핑이 처음"이라고 발표했다. 또 "이날 매출은 목표인를 22.7% 초과달성한 것이고 주문건수는 1만5천5백건으로 평소보다 60% 많았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판매 상품 가운데 "르폼""씨알리티"등 여성복 매출이 평소의 2배 정도로 많았으며 삼성 지펠냉장고와 같은 가전제품과 란제리 비중도 높았다"고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첫날 세일 결과 반품 및 취소는 당초 우려와 달리 그다지 높지 않고 평소와 비슷한 수준이었다"면서 "앞으로는 홈쇼핑에서도 경품.사은품을 제공하는 대신 백화점 같은 형태의 세일이 더욱 효과적이라는 결론을 얻었다"고 말했다. 현대홈쇼핑은 다음달 ..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세일기간 중 하루매출이 최고 4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조정애 기자 j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