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마쓰다자동차는 27일 생산비용 절감을 위해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로부터의 부품 조달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마쓰다자동차 대변인은 이날 "비용 효율이 높은 자동차 부품을 조달하기 위해 비(非) 일본산 자동차 부품의 구매를 늘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비일본산 부품의 조달비율을 17%에서 25%로 상향 조정할 계획이라면서 "현재는 미국, 태국, 말레이시아로부터 주로 외국산 부품을 구매하고 있지만 중국에서 이를 구매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마쓰다의 이번 조치는 자동차 부품 조달비용을 오는 2005년 3월까지 30% 절감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대변인은 설명했다. 미국 포드사가 33.3%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마쓰다는 비용 절감과 엔 약세에 힘입어 지난해 큰폭의 흑자전환을 달성한데 이어 금년에도 신규 자동차 수요를 바탕으로 수익이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쿄 AFP=연합뉴스) ju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