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는 27일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대우자동차에 이어 대우차 할부금융사인 대우캐피탈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산관리공사 관계자는 "GM이 대우캐피탈을 인수, 자동차할부금융사인 GMAC 지사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GM이 이미 대우차를 인수한만큼 대우캐피탈 인수후보로 가장 유력하다"고 말했다. 현재 대우캐피탈을 인수하기 위해 GM 뿐 아니라 GE캐피탈 등 5∼6개사가 이미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상태다. 앞서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최근 대우캐피탈의 구조조정 방안으로 채무조정 등을 통해 기업구조조정투자회사(CRV)로 전환, 하반기에 매각을 추진하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주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