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택배는 앞으로 5년안에 매출 5천억원,연간 취급물량 1억개(상자)를 달성하기로 했다. (주)한진 김인진 사장은 23일 택배사업에 진출한 지 10주년을 맞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사업 첫해인 1992년 27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이 지난해 1천3백43억원(취급물량 3천6백60만개)으로 50배 가까이 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사장은 "택배산업은 이웃 일본과 비교할 때 여전히 성장 잠재력이 크다"며 "매년 3백억원 이상을 터미널 등 물류 인프라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진은 이를 위해 대전에 시간당 2만상자를 분류할 수 있는 1만5천여평 규모의 터미널을 건립 중이며 2003년에도 안산 부산 등지에 추가로 터미널을 짓기로 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