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23일 `한.일 IT협력방안-전자상거래를 중심으로'라는 보고서를 내고 한.일간에 신속하고 과감한 IT분야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보고서에서 "일본은 최첨단 기술과 다수의 이용자를 자랑하는 휴대폰을 통해 모바일 전자상거래를 활성화시키고 있다"며 "양국은 세계적 표준을 장악할수 있는 유망분야인 무선인터넷 부문에서 조속히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경련은 또 "우리나라가 가지고 있는 세계 최고수준의 초고속 인터넷 보급률의노하우를 일본에 수출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한국 기업의 ADSL분야 일본 진출을 타진하는 등 협력채널을 개설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경련은 "정부 주도의 인력교류 외에 민간차원 또은 기업차원에서 일본의 관련업체, 기관과 활발한 인력교류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특히 일본은 2005년까지 IT분야에서 3만명 정도의 우수 외국인력을 받아들일 계획이므로 정부와 민간에서 미취업자, 실업자의 일본취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서울=연합뉴스)김현준기자 ju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