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각종 공과금을 자동으로 납부할 수 있는 '무인공과금 수납기'를 자체 개발, 서울 역촌동 지점 등 4개 점포에서 21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국민은행은 이 수납기에 대해 특허를 신청하는 한편 오는 9월말까지 전국 1천여개 영업점에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무인공과금 수납기는 CD(현금자동지급기)및 ATM(현금자동입출금기)과 비슷하게 고객이 스스로 기계를 조작함으로써 각종 공과금을 즉석에서 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 기기를 이용해 공과금을 내려면 우선 무인공과금 수납기에 은행카드나 통장을 통과시킨다음 기기의 안내에 따라 표준화된 공과금 장표(OCR, MICR 등)를 투입하면 된다. 명세표에 공과금 납부내역이 찍혀 나와 영수증을 대신하게 된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