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를 자랑하는 중국 유수의 한약제조업체와 한약상이 올해 안에 국내에 진출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톈진에 있는 중국 최대의 한약제조업체인 톈시리(天士力)는 삼천당제약과 수입판매원 계약을 맺고 6월부터 한약제제를 국내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협심증을 비롯한 순환기질환 치료용 한약제제로 우선 국내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이 회사는 홍콩과 러시아 유럽 미국 남아공 베트남 호주 등에 이미 진출한 세계적인 한약제조업체"라며 "삼천당제약도 현재 진행 중인 당뇨치료제와 간질환치료제 개발이 끝나는 대로 이 회사를 통해 중국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중국 베이징에 기반을 둔 세계최대 한약상인 통런탕(同仁堂)은 국내의 한 대형약국과 51 대 49의 비율로 합작법인을 설립,연내에 5개 분점을 낼 예정이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