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의 대졸 신입직원 초봉이 최고 3천6백만원대에서 1천800만원대까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계에 따르면 대졸 일반직 신입직원이 첫해 받는 봉급은 개인별 성과급 등을 고려하지 않고 기본급과 평균 수준의 성과급.연월차 수당을 합쳤을 때 회사마다 크게 차이가 났다. 군필자의 경우 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이 각각 3천620만원과 3천200만원으로 높은편이었고 한미은행은 연월차 수당을 제외하고 3천만원선이며 한빛은행도 3천만원대에 들었다. 기업은행과 외환은행은 각각 2천700만원선이고 조흥은행이 2천600만원이며 국책은행인 산업은행과 서울은행이 2천500만원과 2천380만원이다. 또 군필자와 군미필자 및 대졸 여직원의 봉급 차이는 회사마다 제각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은행은 군미필자는 2천400만원으로 군필자와 무려 800만원이나 차이가 났고 산업은행도 1천890만원으로 600만원 이상 격차가 벌어졌다. 한빛은행은 2천500만원이고 외환은행과 조흥은행은 2천200만원과 2천100만원으로 각각 500만원씩 적은 수준이다. 서울은행과 한미은행은 1천990만원과 2천600만원(연월차 수당 제외)으로 각각 400만원씩 낮았으며 기업은행은 2천500만원으로 200만원 적었고 하나은행은 3천550만원으로 거의 차이가 없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