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세계적인 DVD 하드웨어 및 미디어업체들이 공동으로 구성한 국제회의인 `기록형 DVD회의(RDVDC)'의 의장사로 재선정됐다. 15일 RDVDC에 따르면 최근 일본 도쿄(東京)에서 개최된 1차 총회에서 삼성전자의 구본국 기술고문이 회장으로 재추대됐으며 대만 리텍사의 왕시유 기술개발(R&D)담당이사는 부회장에 선임됐다. 구 회장은 총회연설을 통해 "지난해 RDVDC는 일본에서 6차례 세미나를 개최한 것을 비롯해 활발한 활동을 전개했다"며 "창립 1년만에 회원사가 58개에서 87개로늘어나 명실상부한 세계최대 관련회의로 부상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기록형 DVD시장의 확대를 위한 논의와 상호 정보교환 및 상호지원 등을목적으로 삼성전자를 비롯해 히타치, 마쓰시타전기, 도시바, 일본 빅터 등이 발족한RDVDC에는 현재 일본의 55개 업체를 비롯해 17개 미국업체와 13개 아시아업체, 2개유럽업체들이 참가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