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화장품은 지난해말 출시한 `앙드레 김' 화장품의 올 4월까지 판매실적이 3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한불화장품은 이 제품으로 당초 예상했던 월평균 7억~7억5천만원보다 높은 8억원의 판매실적을 거뒀으며, 선물수요가 큰 이달에는 1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 연말까지 이 제품을 통해 1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한불화장품측은 덧붙였다. 앙드레 김 화장품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패션 디자이너의 이름을 딴 화장품으로 수입 화장품 브랜드와 비슷한 가격에 팔리고 있으며, 한불화장품 계열사인 패션코스메틱㈜이 영업과 마케팅 등을 맡고 있다. 한불화장품 관계자는 "화장품 출시 이후 앙드레 김 브랜드를 단 란제리 등이 잇따라 선보여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디자이너로서의 높은 지명도와 고가 제품에 대한 소비자 선호 현상 등으로 매출이 좋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정선기자 j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