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대우자동차의 폴란드 현지법인인 대우-FSO가 앞으로 2년내에 새로운 투자자에 매각될 것이라고 현지언론이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대우차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체결한 자산매각 본계약에서 대우-FSO 등 일부 해외자산이 제외됨에 따라 이들은 구조조정 과정을 거쳐 매각될 예정이다. 이번 결정에 따라 대우-FSO는 당분간 신설법인(GM대우모터스 오토 앤드 테크놀로지컴퍼니)으로부터 기술지원과 부품공급을 받을 계획이며 부채는 대우차 본사에의해 처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폴란드 현지언론은 대우차 본사 관계자의 말을 인용, 대우-FSO 등 매각대상에서제외된 해외자산들은 부채조정 등의 작업을 거쳐 매력적인 투자대상으로 만들어진뒤매각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폴란드 정부는 지난해부터 대우-FS0 처리를 위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매각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 5개 업체가 입찰에 참가했으나 조건이 맞지 않아난항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