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호텔이 서울 강남에 제3호 호텔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조선호텔 고위 관계자는 2일 "강남지역에 새 호텔을 건립하기 위해 현재 부지를 물색중"이라면서 "새 호텔은 객실 300∼400실 규모로, 시설면에서는 서울 소공동 호텔(객실 453개)과 비슷하지만 품격과 서비스는 한층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호텔 건립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내년에 코스닥 등록을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자금이 확보되는대로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선호텔은 4∼5년 후인 오는 2006년이나 2007년께 새 호텔을 완공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조선호텔은 현재 서울과 부산(조선비치호텔, 객실 291개)에 1개씩, 2개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si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