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회사가 광주은행과 경남은행의 기능재편과 관련, 지역정서 추스르기에 나섰다. 우리금융은 18일 광주.경남은행의 통합에 대해 반대하거나 독립법인 유지를 건의해 온 광주와 경남지역 지방자치단체장, 경제단체장, 지방의회 의원 등 총 98명앞으로 윤병철 회장 명의의 서한을 발송했다고 19일 밝혔다. 윤 회장은 서한을 통해 "광주.경남은행이 지난해와 올 1분기 경영실적이 개선된것은 사실이나 현재 자산규모와 역량으로는 우량은행의 합병, 금리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대형.외국계 은행의 지방시장 점유율 확대 등 급변하는 금융환경에서 독자적인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 `원뱅크(One Bank)'로의 통합은 그룹내 3개 은행의 경영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경제원칙과 시장원리에 따른 최선의 방안이며 통합을 통해 대형은행의 장점과 지역 특화은행으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결합하면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