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민우 < 다산 네트웍스 대표 > 중국진출이 붐을 이루는 것은 크게 세가지 요인 때문이다. 상품소비시장, 생산기지, 투자대상으로서의 매력이 전세계에서 가장 크기 때문이다. 중국의 경제발전은 여러모로 한국의 1970∼80년대와 비슷하다. 정부 주도로 이뤄지고 있으며 하이테크산업을 중심으로 개발 드라이브정책이 펼쳐지고 있다. 중국이 한국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일본 등 기타 선진국에 비해 우호적이라는 점에서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은 다른 외국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리한 입지에 있다. 하지만 중국에서 성공하려면 몇가지 염두에 둬야 할 것이 있다. 우선 중국기업과 차별화해야 한다. 고부가가치 분야에서 중국업체를 선도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기술이전을 매개로 해야 진입장벽을 뛰어넘을 수 있다. 기술을 서서히 이전해 주면서 안정적인 공급관계를 구축하는게 바람직하다. 셋째 철저한 현지화가 필요하다. 현지기업 설립, 현지인 고용 등으로 파트너십을 다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