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세일이 끝난 백화점에서는 봄 상품을 서둘러 정리하는 한편 여름상품 기획전을 마련하는 등 벌써 여름 준비에 들어갔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21일까지 각 점별로 여름의류 기획상품전을 마련, 재고상품을 정상가 대비 최고 60% 할인해 판매한다. 본점은 원피스와 투피스 기획상품을 30∼40% 저렴하게 판매하고, 신촌점은 '어덜트 캐주얼 특가상품 모음전'을 열어 여름 기획상품과 재고상품을 최고 50%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카운테스마라 면티셔츠 5만원, 반바지 4만원, 이브 생 로랑티셔츠와 남방이 각 4만9천원 등이다. 무역센터점은 봄 기획상품 투피스를 19만8천원, 니트를 3만9천원에 판매하며,천호점은 25일까지 '진 캐주얼 인기상품전'을 열어 클라이드 여름 기획상품을 정상가 대비 최고 60% 싸게 판매한다. 또 봄 의류도 정리판매를 실시, 무역센터점은 끌레몽트,솔레지아,마리끌레르 브랜드의 봄 투피스를 30∼40% 싸게 판매하고, 신촌점은 '스테파넬 사계절 단독상품전'을 열어 봄 스커트를 4만9천원, 슬랙스를 3만9천원에 각각 판매한다. 미도파 백화점도 24일까지 레포츠 웨어.여성복 종합전을 열어 최수아, 디아프레,이지엔느, 가피, 모드앙, 엔젤 등 여성 레포츠 및 정장 브랜드의 재킷, 바지, 티셔츠, 점퍼, 니트, 스커트 등 여름이월상품을 60~70% 할인해 판다. 디아프레 티셔츠가 5만9천원~6만9천원, 바지 6만9천원 등이다. 아동복 특집전도 열어 레노마, 파파리노, 에꼴리에 등의 아동브랜드가 참여해티셔츠, 원피스, 바지 등의 여름 이월상품을 50~60% 싸게 판다. 한편 할인점 홈프러스는 최근 밤 시간대 쇼핑객이 늘어나는 것에 대응, 영등포점이 다음달부터 영업시간을 자정까지 2시간 연장하는 등 여름체제로 들어간다. (서울=연합뉴스) 주종국기자 sat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