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확산되면서 생산설비 확충 등을 위한 기업체들의 자금 대출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은행 대전.충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관내 예금은행의 기업체에 대한 대출액은 9조8천124억원으로 월 중 4천140억원 증가, 전달 1천32억원 증가에 비해 4배나 많았다. 이는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기업체들이 자금 수요가 크게 늘어난 데다 영농철을 맞아 농어가의 자금 대출도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경제활동이 활발해지는 4-5월에는 지역 예금은행의 기업체에 대한 대출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말 현재 관내 가계대출액은 6조7천732억원으로 월중 2천163억원증가, 전달 2천653억원 증가에 비해 증가폭이 다소 줄었다. (대전=연합뉴스) 이은파기자 silv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