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화에 탄성과 복원력이 뛰어난 티타늄을 적용한 제품이 처음 개발됐다. 스포츠종합 브랜드 `르까프' 메이커인 ㈜화승은 마라톤화 중창(미드 솔)에 티나늄을 삽입한 `로드런-Ti'을 개발완료, 이달말께 시판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티타늄은 탄성과 복원력이 좋아 마라토너들이 달릴 때 힘을 덜 들이고도 빠른스피드를 얻을 수 있는 것은 물론 피로도 덜하게 된다고 개발팀은 설명했다. `로드런-Ti'에는 또 기존의 파일론 등보다 충격흡수력이 1.4배 정도 향상된 콜라겐 패드를 안창에 사용해 무릎 부상의 원인인 충격을 줄였고 내마모성과 접지력이 뛰어난 밑창과 통기성을 향상한 매쉬 스타일의 갑피 등을 사용했다. 또 국내 마라토너들의 발모양에 맞춘 신골(라스트)를 사용해 착용감과 편안함을 높인 것은 물론 미국 항공우주국의 우주복에 적용된 콤포템프(ComforTemp)라는 신소재를 채택해 달리는 도중에 발에서 발생하는 열을 흡수, 발의 온도를 낮춰주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고 ㈜화승은 밝혔다. (부산=연합뉴스) 이영희기자 lyh9502@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