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당[01040]은 국내 최초로 골프력을 향상시켜주는 골프전문 기능성 음료 '스팟(SPOT)'을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스팟'은 두뇌가 안정된 상태에서 발생하는 뇌파인 '알파파'를 활성화시켜주는`L-테아닌'이라는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긴장 완화와 집중력 향상을 도와 경기시작 30분 전에 마실 경우 2시간동안 효능이 지속된다고 업체측은 설명했다. `L-테아닌'은 녹차 잎에 들어있는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스팟은 녹차 75잔 분량의 L-테아닌을 함유하고 있다. 제일제당은 여의도 성모병원 연구진과 90~100타의 남성 골퍼와 95~110타의 여성골퍼 등 19명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실시한 결과, 스팟을 마신뒤 퍼팅 성공률이 14% 증가했으며, 사이드 각(탈출각)이 감소해 드라이브 샷이 정확해 졌다고 설명했다. 제일제당은 골프장에서의 제품 판촉을 위해 별도의 마케팅팀을 구성해 전국의실내외 골프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제일제당 관계자는 "연간 골프장 이용객 수가 지난 1995년 800만명에서 지난해1천200만명으로 크게 증가했다"며 "틈새시장인 골프 시장을 선점한뒤 해외 수출도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량 및 가격은 100㎖에 5천원. (서울=연합뉴스) 김정선기자 j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