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은 유럽의 항공기 제조업체인에어버스사(社)로부터 1억달러 상당의 민간 항공기용 날개구조물을 수주했다고 10일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날개구조물은 에어버스가 개발중인 A380 항공기 주날개의 일부분으로 한국항공우주는 자체설계 및 제작, 시험 등의 과정을 거쳐 제품을 생산, 향후20년간 에어버스에 공급하게 된다. 이 회사 관계자는 "에어버스사가 A380 항공기 생산을 마칠때까지 수주물량은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라며 "이번 수주를 계기로 현재 매출의 15% 정도인 민수부문비중을 30%까지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A380 항공기는 현재 미국 보잉사가 독점하고 있는 대형항공기 시장 진출을 위해개발중인 555인승 초대형 항공기로 오는 2006년부터 취항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기자 y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