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은 9일 "1ㆍ4분기 가결산 결과 30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한해동안 낸 당기순이익 663억원의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올해 목표치인 840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부실대출비율인 고정이하 여신비율과 무수익 여신비율도 각각 2.54%와 1.48%로 시중 초우량 은행 수준이다. 이같은 성과는 소액위주의 대출 강화로 위험도를 분산시키고 대기업 대출 억제 등 시중은행과는 차별화된 지역특화 전략이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된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정부와 체결한 경영계획 이행약정(MOU)도 목표치를 모두 초과 달성했다"며 "지역밀착 경영을 강화한 결과로 본다"고 말했다.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nicep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