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 시장이 폭발하고 있다. 올해 초 두 달 동안 위스키 소비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같은 추세라면 선거특수까지 겹친 위스키 시장이 '대박'을 터뜨릴 것으로 예상된다. 7일 주류공업협회와 업계에 따르면 올해 1∼2월 중 위스키는 총 5백29만2천2백7병(7백50㎖ 기준)이 팔려나가 사상 최대의 연초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최고 기록은 IMF(국제통화기금) 금융위기 직전인 96년의 4백42만4천5백26병이었다. 위스키 업계는 올 판매량은 96년에 비해 19.6%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처음으로 연초 두 달간 판매량이 5백만병을 넘어서 초호황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주요 브랜드별로는 진로의 임페리얼이 약 1백46만7천여병 팔렸으며 씨그램의 윈저가 1백9만9천여병,하이스코트의 딤플이 82만4천여병 소비된 것으로 분석됐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