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밸리와 충북, 전북을 잇는 바이오벨트가 구축된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복성해)은 생명공학기술(BT) 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최근 충북도 및 전북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생명공학연구원과 충북도, 전북도는 BT 분야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은물론 관련 업체 육성, 해외시장 개척 등에 나서게 된다. 특히 생명공학연구원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보유 기술과 연구 능력을 충북도와전북도에 이전하는 한편 이들 자치단체의 BT산업 육성 전략과 연계해 대덕밸리와 충북, 전북지역을 잇는 바이오 벨트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전북도는 토속음식과 향토 특산물을 지역특화 상품으로 키워나간다는 방침이고 충북도는 오송산업단지를 국내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야심찬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이 밖에 생명공학연구원은 대덕밸리 40여개의 바이오벤처와 이들 자치단체 내관련 벤처기업과의 공동연구 및 기술융합 등을 유도,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생명공학연구원 관계자는 "연구원과 이들 자치단체가 손을 잡고 BT 산업 육성을위해 노력하면 관련 벤처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중부권이 자연스럽게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이은파기자 silv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