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전자 채권단은 반도체공장 증설을 추진중인 동부전자에 신디케이티드론 2천6백억원을 이달중 지원키로 했다. 동부그룹도 동부전자에 5백억원을 추가 증자한다. 동부전자의 채권단관계자는 4일 "동부전자의 외자유치가 마무리된 후 지원키로 했던 신디케이티드론 2천6백억원을 공장증설을 위해 우선 지원키로 하는데 국민은행이 원칙적으로 동의함으로써 이달중 지원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민은행 등 일부 은행이 동부전자가 5백억원의 증자를 먼저 실시하고 연내에 외자를 유치한다는 확약을 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아 동부전자가 자금을 즉시 사용하기는 힘들 전망이다. 산업 국민 한빛은행 등 10여개 금융회사로 구성된 채권단은 작년 11월 외자유치 성사를 조건으로 동부전자와 2천6백억원의 신디케이티드론 계약을 맺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공장증설에 필요한 자금을 조기 지원할 경우 외자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