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금강산 여행경비 지원계획 발표 이후 여행경비를 지원받은 대학생 등 여행경비 지원 대상자들이 4일 처음으로 금강산 관광에 나섰다. 4일 현대아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속초항을 출항한 설봉호에 탑승한 관광객은 모두 575명으로 이 가운데는 금강산 여행경비 지원대상자로 경비를 지원받은 관광객 216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행경비를 지원받은 관광객은 경희대와 연세대생 163명을 비롯해 고등학생 35명, 초등학생 10명, 이산가족 3명, 교사 5명 등이다. 한편 이날 통일연세 금강산여행추진단 답사단을 이끌고 금강산으로 떠난 정헌진 연세대 동아리연합회장은 "금강산에서의 MT개최 가능성 등을 알아보기 위해 선발대 23명과 함께 이번 여행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속초=연합뉴스) 이종건기자 mom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