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주 조흥은행장은 1일 "하이닉스반도체에 대한대손충당금을 2천400억원을 추가로 적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행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주식예탁증서(DR) 발행에 대비해 하이닉스로 인한 시장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현재 쌓아놓은 8천억원의 대손충당금 외에 1.4분기(3월말)까지 2천400억원을 추가로 적립, 대손충당금을 70∼80%까지 올리겠다"고 말했다. 홍 행장은 조흥투신운용 매각과 관련, 한 회사와 적극적으로 매각협상을 추진하다 의견차가 커 현재 결렬된 상태이며 앞으로 매각이나 독자생존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와 함께 "은행 합병은 4∼5년내에 필요할 수도 있다"며 "그러나 앞으로 소매금융의 확대보다는 금융지주회사를 통한 영역확대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주호기자 joo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