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상호저축은행은 2000년 1월 합병이후 처음으로 지난달말 현재 42억원의 흑자를 실현했다고 1일 밝혔다. 한솔저축은행은 합병이후 지속적인 부실자산 축소를 통해 합병 당시 49.5%였던무수익여신 비율을 지난달 8%대로 축소해 감축된 무수익자산 3천900여억원을 우량여신자산으로 전환했다. 또 서울 신사지점 사옥을 2000년말에 매각한데 이어 신촌과 동대문 사옥을 지난달 매각해 190여억원을 수익성자산으로 전환, 운용수익 신규재원을 확보하는 등 흑자경영의 기반을 다져왔다. 한솔저축은행 관계자는 "이같은 재무건전성과 강화된 수익성을 바탕으로 중점추진중인 소비자금융의 실적 증대에 따라 오는 6월말에는 100억∼120억원, 연말에는265억원의 당기순이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