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의 개항후 1년간 안개나 황사등 시정(視程)장애 발생일수가 김포공항보다 35%가량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기상청 항공기상대는 1일 인천공항 개항후 1년간 저시정 현상을 분석한 결과 인천공항의 시정장애(가시거리 1㎞미만) 발생일수는 총 69일로, 김포공항의 45일에 비해 34.8% 많았다고 밝혔다. 원인별로는 안개가 64일로 김포공항의 40일보다 37.5% 많았고 소낙성 비가 3일,황사는 2일이었다. 안개는 5∼7월 3개월동안 전체의 절반인 32일이 발생해 늦봄에서 초여름사이에안개 발생이 집중됐다. 그러나 인천공항은 `카테고리-Ⅲa' 등급으로 시정이 200m만 확보돼도 운항이가능한 시설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활주로 가시거리가 항공기 착륙을 제한하는 기상최저치에 달했던 날은 16일로 김포공항의 22일에 비해 적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hoon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