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기업들의 베트남 진출붐을 타고 서울과 하노이를 잇는 대한항공 노선의 항공기 운항이 다음달 1일부터 주 4편으로 늘어난다. 대한항공은 4월1일부터 지금까지 주 2편 운항하던 서울-하노이노선을 2배로 늘려 매주 월, 화, 목, 토요일 등 주 4편을 운항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1998년 아시아 경제위기로 중단됐던 국적항공사의 하노이 노선은 3년여만인 지난해 12월 18일에 항공기 운항이 재개됐었다. 강대환 대한항공 하노이 지점장은 "국내의 베트남 진출붐에 따라 지난해말 재취항이후 평균탑승률이 도착과 출국 모두 82%를 넘는 높은 실적을 보인데다 베트남정부가 수도 하노이지역에 자제했던 항공개방정책을 추진함으로써 증편이 이루어지게됐다"고 말했다. (하노이=연합뉴스) 권쾌현특파원 kh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