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은 그동안 해상 및 도로로만 운송되던 냉연(冷延)코일강판을 수송할 수 있는 전용화차 개발에 착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될 화차는 밀폐형 보호커버와 3중 충격완화장치 등이 설치돼 운송중 냉연코일강판이 손상되지 않도록 고안됐다. 철도청은 모두 74량의 전용화차를 제작해 연간 50만t의 냉연코일강판을 수송할방침이며 이 경우 해상 및 도로 수송시에 비해 수송기간이 5일에서 2일로 단축되는동시에 물류비가 연간 40억원 이상 절감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철도청 관계자는 "전용화차 개발 및 운행을 위해 (유)천일물류와 운송협약을 체결했다"며 "국가적 차원의 물류비 절감과 함께 철도청 수익증대에도 큰 도움이 될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정윤덕기자 cobr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