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실버산업이 뜨고 있다. 평균수명이 연장되고 점점 고령화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노인복지 및 노인들을 위한 의료.문화산업 등 여러 분야에서 소위 실버문화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그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보험 분야는 최근까지도 노인을 외면해왔다. 사실 보험이라는 산업의 특성상 위험부담이 큰 노인층에 보험을 판매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그동안 보험 분야에서 60대 이상 노인들의 보험인수를 기피해 왔으며 노인들을 위해 가입할 만한 효도상품의 경우도 보험료가 10만원 이상으로 가격이 비싸 실제로 가입하는데 부담이 적지 않았다. 또 치매노인의 경우 가족의 정신적 경제적 부담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거의 소외계층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나이가 들면서 질병이 자주 발생하고 건강이 더욱 중요한 노인들이 자신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진정 필요한 것은 바로 보험일 것이다. 최근 보험분야에서도 실버산업이 일어나고 있다. 보험의 소외계층이었던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55세 이상의 전용보험이 나와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삼성화재의 '무배당 삼성의료간병보험'은 치매와 활동불능 상태가 1백80일 이상 계속될 경우 최고 3천만원의 간병비용을 일시에 지급하고 있다. 이 상품중 '실버플랜'은 55세에서 최고 70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며 3계좌 가입시 '치매간병비용'은 물론 '상해의료비'와 '입원일당'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은 3만원대의 저렴한 보험료로 8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