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쉬 회장은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프로테오믹스 연구분야에서 풍부한 노하우와 기술을 갖추고 있으며 고급 두뇌들이 많은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한국 정부에서도 프로테오믹스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계획중이지만 집중과 선택의 전략이 중요하다"며 "한국이 단백질체학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분야를 골라내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이 갖고 있는 여러가지 자원을 효율적으로 분배한다면 앞으로 단백질체의 기능과 작용을 분석하는 국제프로테옴프로젝트에서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나쉬 회장은 또 "한국이 IT(정보기술)와 전자기술 등의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이같은 장점을 생명과학 분야에 접목시킬 경우 프로테오믹스 연구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표적인 분야로 IT 기술을 이용한 '프로테옴 데이터베이스''바이오인포매틱스' 등을 꼽았다. 그는 이와함께 "기존 게놈프로젝트는 유전자 시퀀싱(서열분석) 기술에만 의존했으나 프로테오믹스 연구에서는 다양한 학문간 종합적인 연구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학계 뿐만 아니라 정부,산업계의 공동보조가 긴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