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은행이 최근 내놓은 여.수신 신상품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국민은행은 유아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지난달 18일부터 판매하고 있는 '캥거루 통장' 가입고객이 50만명을 넘어섰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3일 현재 캥거루통장에 가입한 사람은 50만6백50명이며 예금액은 1천1백17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 통장은 만19세 미만을 가입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성장단계에 있는 자녀에게 발생하기 쉬운 위험을 보장해주는 종합상해보험에 무료로 가입해주는 점이 특징이다. 한빛은행은 작년 10월부터 판매한 공무원 신용대출 상품인 '한빛 청백리 우대대출'이 판매 5개월만에 6천억원을 돌파했다. 이 상품은 프라임레이트 연동방식이었던 공무원 신용대출에 변동금리를 은행권 최초로 도입, 대출금리를 기존의 연 8%대에서 6%대로 낮춰 인기를 끌고 있다. 기업은행은 이날 수익증권 위탁판매 업무를 시작한지 23일만에 실적이 1천억원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기업은행이 판매한 수익증권은 주식에 40%까지 운용하는 혼합투자신탁과 채권 등으로 운용하는 채권형투자신탁 두종류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