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1,000을 넘어서면 주식을 모두 팔고 채권형으로 전환하는 펀드가 나왔다. 기업은행은 24일 증시에 대한 고객의 기대를 반영하기 위해 종합주가지수가 1,000을 돌파하면 채권형으로 전환하는 상품인 'Fine 1,000 플러스 전환형 제1호'를 개발, 25일부터 2주일 동안 1백억원 한도로 선착순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신탁재산의 50%까지를 주식 및 주식관련상품에 투자한 뒤 종합주가지수가 1,000을 넘어서거나 누적수익률 10%를 달성하면 주식을 모두 팔고 안전한 국공채에 투자하게 된다. 주식으로 10% 가량의 수익률을 목표하고 있는 셈이다. 가입후 6개월이 지나면 중도해지 수수료를 내지 않고 해지할 수 있다. 6개월이 안돼 해지할 경우엔 이익금의 70%를 수수료로 물어야 한다. 최저 가입금액은 1백만원이다. 기업은행은 고객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판매기간중 종합주가지수가 950을 넘게 되는 경우 판매를 중단키로 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