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과자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특히 고가 프리미엄급 제품의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 동양 해태 크라운등 제과4사는 지난 1,2월중 아이스크림류를 제외한 건과류 판매만으로 총 3천2백억원대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가 늘어난 것이며 이런 고성장세는 이달 들어서도 이어지고 있다고 동양제과 관계자는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최대 히트를 했던 기능성 자일리톨껌 판매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데다 올들어 프리미엄급 비스킷과 스낵시장도 회복세로 들어서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업체들은 지난 연말이후 기존 제품보다 기능을 높인 자일리톨플러스2껌(롯데) 니코엑스껌(동양)비스킷 자연애(해태)등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였다. 제과업계는 특히 과자류의 새로운 유통망으로 부각된 대형 할인점의 증가로 박스형태 제품의 판매가 증가,소비볼륨 자체가 확대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동양제과의 경우 지난 1월중 사상 최고 월 매출액인 4백14억원을 기록했으며 2월1일엔 하루 매출로는 가장 큰 33억원을 올렸다. 동양의 1,2월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정도 성장했다. 롯데제과는 자일리톨껌의 매출 확대에 힘입어 1-2월에 전년대비 20%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해태도 영업 정상화에 따라 15%의 신장률을 보였다. 크라운제과는 1월중 전년동기 대비 1.4%의 성장률에 머물렀으나 2월엔 8%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