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후지제록스는 지난 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디지털 사무기기 보급 확대를 위한 "2002 제록스 디지털 축제(XEROX Digital Fair)"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1천6백명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가고 현장에서만 32건의 계약이 체결됐다고 후지제록스측은 밝혔다. 이 회사는 디지털 제품군 33기종 가운데 대표 제품인 총 18개 기종 25대를 전시,디지털 칼라 네트워크 제품과 문서관리 소프트웨어를 연계한 문서 관리의 토털 솔루션을 시연해보였다. 다카스키 노부야 회장은 개막 연설에서 "일본의 경우 복사기 시장 전체 판매량 중 약 85% 이상이 디지털 제품이고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태평양 국가들도 디지털 제품 판매량이 30%를 차지하는데 한국에서만 유독 보급률이 11%에 그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 개최의 의미를 설명했다. 한국후지제록스는 국내에서 PC 복사기 프린터를 네트워크화할 수 있는 디지털 사무기기 시장의 60%를 점유하고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