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장기적으로 금융지주회사로의 체제 전환을 재추진키로 했다. 또 2011년에는 자기자본규모로 세계 50위권 은행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산업은행은 1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중장기 발전계획'을 마련해 내부설명회를 가졌다. 산은은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일단 기업금융과 투자금융 자산관리 업무 등을 일단 현행 체제내(인-하우스)에서 특화한 뒤 자회사로 신설하기로 했다. 이어 적절한 시점에 금융지주회사로 전환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또 2011년까지 자기자본 13조3천억원,국제결제은행(BIS)자기자본비율 12% 등을 달성해 세계 50위권 은행으로 진입하기로 했다. 한편 산업은행은 이날 당기순이익 3천억원을 올해 목표로 세우고 정건용 총재와 국제 투자 영업1,2,3본부 등 5개 본부장과 경영이행약정(MOU)을 맺었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