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장에 홍석주 상무(49.기획재무본부장)가 내정됐다. 외환은행은 오는 4월말께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새로운 행장을 선임키로 결정했다. 안충영 조흥은행 행장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은 12일 "그동안 행내외 인사를 대상으로 행장후보 선정작업을 벌인 결과 홍석주 상무가 적임자라고 판단해 행장후보로 추천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홍 행장후보는 금융감독원으로부터도 '결격사유'가 없다는 통보를 받아 오는 29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은행장으로 선임될 것이 확실시 된다. 그는 1953년생으로 만49세에 대형 시중은행장에 오르게 됐다. 홍 행장후보는 광주출신으로 경복고와 서울대 경영학과, 미국 와튼스쿨을 졸업했으며 지난 1976년 조흥은행에 입행한 뒤 리스크관리실장 기획부장 등을 거쳐 지난해 2월 상무로 승진했다. 위성복 행장은 이사회 회장(상임)으로 내정됐다. 이강륭 이완 부행장은 퇴임키로 했으며 홍칠선 상무가 부행장으로 내정됐다. 한편 외환은행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오는 29일 행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한 뒤 4월말께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신임행장을 선임키로 했다. 김경림 행장은 29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물러나고 신임 행장이 선출될 때까지 행장대행이 은행경영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하영춘.김준현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