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한국통신)의 메가패스 브랜드는 전략적 측면에서 광고나 홍보 등 대중매체를 이용한 브랜드 리더십 확보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브랜드마케팅 초기인 도입기 및 성장기 초기시장에서는 세분화된 타깃마케팅보다는 무차별적이고,제품 자체를 강조하는 전략을 추진했다. 커뮤니케이션의 대상도 전체 잠재고객을 대상으로 메가패스 인지도를 높이는데 주력했다. 그 결과 사업개시 1년만인 지난 2000년 6월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1백만명을 돌파한데 이어 1위자리를 굳히고 있다. 성장기에 본격적으로 돌입한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타깃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전체 잠재고객에 대해 일정 수준의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했다고 판단, 아파트 학생 주부 등 특정 고객을 겨냥한 마케팅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각종 마케팅 전략(커뮤니케이션,프로모션 등) 추진을 통해 형성된 브랜드 아이덴터티(일체감) 진단결과 의미.표현.실체요소간의 관계가 강하게 상호 연결된 것으로 나타나 현행 브랜드 아이덴터티 전략이 바람직하게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지난 2월27일 메가패스 가입자가 3백97만7천여명으로 이달중 4백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지난해 4월 발표에 따르면 한국은 광대역 인터넷(ADSL등 초고속 인터넷망) 보급률에서 30개 회원국중 1위에 올라있다. KT는 세계 최대의 ADSL 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일본에 ADSL 장비와 기술을 수출하기도 했다. 메가패스는 초고속 인터넷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하위 브랜드 이외의 상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또 멤버쉽 제도의 운영을 통해 기존 메가패스 사이트의 브로드밴드 포털화를 추진하고 있다. 메가패스는 향후 단순히 인터넷을 접속하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브랜드가 아니라 정보를 제공받고 오락을 즐길 수 있는 브랜드로 확장,타서비스 및 자회사와의 고객공유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