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손길승 회장은 11일 오후 삼양사[00070]와 SK케미칼[06120]이 자율통합한 빅딜법인 '휴비스' 전주 공장을 방문한다고 SK가이날 밝혔다. 손 회장의 이번 방문은 주요계열사 임원인사와 주주총회 등 그룹 주요현안을 매듭지은데 따른 것으로 올들어 처음 이뤄지는 현장경영 사례라고 SK는 강조했다. 손 회장은 이날 휴비스 공장을 둘러본 뒤 "휴비스의 경영혁신 사례는 경쟁력 위기에 처한 국내 타업종의 좋은 벤치마킹 대상이며, SK가 추진중인 `수펙스(SUPEX) 2000'의 바람직한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임직원들을 격려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특히 "작년은 휴비스가 원활한 노사관계와 양사간 문화통합, 영업상 시너지 효과 등으로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둔 한해였다"고 평가하고 경영시스템 강화와중국 등 해외진출을 통해 2005년까지 기업가치 3조원의 폴리에스테르 `글로벌 리더'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할 예정이다. 휴비스는 지난 2000년 11월 삼양사와 SK가 국내 처음으로 자율합의에 따라 출범시킨 폴리에스테르 통합법인으로 출범 1년만에 연간 1조에 육박하는 매출과 수백억원대의 경상이익을 기록, 구조조정 모범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SK는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rhd@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