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하면 우리도 한국기업" 귄터 슈스터 지멘스(주) 사장이 최근 세종문화회관 소강당에서 열린 "제36회 납세자의 날 시상식"에서 모범 납세자로 뽑혀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슈스터 사장은 이날 수상한 70여명의 기업대표와 개인중 유일한 외국인이다. 독일과 싱가포르에서 수입해 들여오는 제품이 많은 이 회사는 지난해 법인세를 빼고 관세로만 20억원을 냈다. 지멘스 관계자는 "30여년이나 한국에서 사업했고 한번도 날짜를 어긴 적 없이 성실히 세금을 내왔다"고 말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